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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남당항 대하축제 수네집가보자에서 먹은 대하구이

by 멜로데이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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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멜로데이 에요.

곧 김장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죠?

저희 시댁에서도 매년 김장을 하곤 하는데,

어머님께서 올해는 새우젓을 사러갈때 같이 가자고 먼저 말씀을 해주셔서 저 멀리 충남까지 다녀왔어요.

 

어머님께서 매년 김장하시기 전 젓갈을 사시던 집이 있으시고,

구매하러 가실때마다 남당항 대하축제와 기간이 겹쳐서 단골집에서 식사도 하고 왔습니다.

 

남당항은 예전부터 대하 / 새조개 / 넙치 / 우럭 등이 많이 잡혀

1996년 부터 매년 9~10월이면 대하 축제가 열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새조개 샤브샤브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메뉴판에서 남편이 새조개 샤브샤브를 보고 계산할때 사장님께 여쭤보았어요.

새조개 샤브샤브를 드시려면 1~2월 쯤 가시면 되세요 :)

남당항 대하구이 맛집 수네집가보자

 

저는 남당항은 처음 가봤는데요,

어머님 아버님의 10년째 단골집이 있으시다고 하셔서 주차 후 바로 '수네집가보자'로 방문 했습니다.

 

싱싱한 해산물들이 수족관에 가득합니다.

 

입구에는 '포장판매'도 가능하다는 문구와

싱싱한 해산물들이 수족관에 가득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하가 엄청 크더라구요!

 

 

가게 내부는 아담 했고, 저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바로 아시고서는 제일 안쪽 자리로 안내를 해주셨어요.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이른 점심을 먹게 되었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남당항 대하축제 기간은 모든 매장이 대하 가격이 똑같다고 하더라구요.

대하는 1kg 당 50,000원 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2kg 주문을 했고,

사장님께서 센스있게 1kg 먼저 셋팅을 해주셨어요.

 

 

사장님께서 대하를 통에 담아오셔서 바로 팬에 올려주시는데

통 안에서도 새우들이 팔닥팔닥 거리는게 힘이 좋더라구요.

 

후라이팬에 올리실때 정말 휘리릭- 빠른 손놀림으로 모든 대하들을 팬에 넣으시고 뚜껑을 닫으셨어요.

 

 

이렇게 후라이팬 하나에 대하가 한가득 올라가더라구요.

어찌나 대하들이 싱싱한지..!

이건 동영상으로 찍어야 한다며, 남편이 찍어줬어요 ㅎㅎ

 

새우는 저희가 앉은 테이블이 아닌 바로 옆 테이블에서 조리를 해주셔서 편했습니다.

 

 

대하를 먼저 셋팅해주셨고 그 다음에 밑반찬을 가져다 주셨어요.

반찬도 다 직접 하신다고 들었는데 파김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파김치를 엄청 좋아하거든요ㅎㅎ)

 

생새우도 먹을 수 있게 조금 내어주셨어요.

단골집은 이래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

남편은 생새우는 못 먹어서 저와 어머님, 아버님 이렇게 셋이서 먹었네요 ㅎㅎ

 

생새우

 

움직이는걸 만져서 껍질을 벗겨야 해서 힘들었지만 너무 맛있었습니다.

싱싱하고 달고 맛있었어요 ㅎㅎ

 

 

생새우를 먹다보면 대하구이가 완성이 되어서 테이블 위로 올려주세요.

1kg라서 신랑이랑 저랑 적은 양이라고 생각을 하고 주문을 했는데,

막상 조리되어 나온 새우들을 보니 양이 많더라구요~

 

 

소라 그리고 멍게도 조금 나와서 맛있게 먹었어요.

이른 점심이었지만 남편이랑 어머님 저는 술을 한잔 했답니다 ㅎㅎ

 

사진은 못찍었는데 대하 머리는 따로 모아서 한번더 구워서 먹었어요!

저희는 생각보다 너무 익혔는지 사장님께서 너무 바짝 익히면 새우가 마른다고

바짝 익히지 말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머리 부분은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매운탕을 먹을까 고민을 했지만 사장님의 추천으로 칼국수로 선택을 했습니다.

이미 대하로 배가 부른 상태라 매운탕은 양이 너무 많을 것 같다고 칼국수를 추천 해주시더라구요.

 

칼국수가 나오고 국물을 맛보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칼국수 주문을 하니 신김치도 하나 내어 주셨는데, 김치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김치랑 칼국수랑 먹으니 배가 불러도 또 이게 들어가더라구요 ㅠㅠ

정말 배부른데도.. 김치와 국물은 포기 못하겠던..^^;;

어머님께서 김치가 나올때 여기는 해수로 절인 배추도 판매한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사장님께서 요즘은 허리가 너무 아파서 하질 못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매년 기억하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사장님 ㅎㅎ

저도 처음 가봤는데 단골집들은 왜 단골이 되는지 알것만 같아요.

 

다른 테이블 손님은 어제 대하구이를 드시고 그 다음날도 방문을 하셨는데,

칼국수만 드시고 가시더라구요 ㅎㅎ

다른 테이블은 매운탕 주문으로 테이블 3곳은 예약 셋팅이 되어 있고-

사장님께서 참 친절하시고 인심이 좋으신것 같아요.

1년에 한 두번 이지만 10년째 단골인 저희 어머님, 아버님도 계속 기억을 해주시는거 보면

다음에는 저희 부모님 모시고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년에는 새조개 샤브샤브 먹으러 한번 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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