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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대장내시경 물약 수클리어 복용 후기

by 멜로데이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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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멜로데이입니다.

얼마전 대장내시경을 준비하면서 먹어도 되는 음식 그리고 먹으면 안되는 음식에 대해서 블로그에 정리를 했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면서 대장내시경 약 종류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제가 처방받은 수클리어 복용 후기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해당 글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2.11.30 - 대장내시경 준비, 먹어도 되는 음식과 안되는 음식은?

 

대장내시경 준비, 먹어도 되는 음식과 안되는 음식은?

안녕하세요. 멜로데이입니다. 결혼을 하고 처음으로 남편이랑 이번주 대장내시경 / 위 내시경을 하기로 했어요. 저희는 접수 하고 바로 그 다음주면 예약이 될줄 알았는데 연말이라 그런지 건강

melloday.tistory.com

 

우선 대장내시경을 하려면 병원에 한번 내원을 하셔서 선생님과 상담 후 약 처방을 받고 대장내시경 예약일을 잡으셔야 합니다. 11월 부터는 많은 분들이 건강검진을 하기 때문에 미리 방문하셔서 원하는 날자로 예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11월 초에 방문을 했었고, 주말 오전 타임에 예약을 하고 싶었으나 예약이 많아 주말은 예약을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남편이랑 하루 연차를 사용하고 금요일날 받기로 했습니다. (11월 초에 내원을 하였으나, 12월 초에 예약이 가능하다고 했어요.)

 

 

약은 물약 그리고 알약 중에 선택 가능했는데, 처음이고 물약을 먼저 말씀해주셔서 물약(수클리어)으로 받아 왔습니다.

물약 보다는 알약이 가격이 비싸요. 하지만 다음에 대장내시경을 한다면 알약으로 진행하려고 해요..😂


수클리어 복용 방법

 

수클리어 박스 안에는 물통 그리고 수클리어 2봉이 들어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을 하기 위해서는 전날 저녁에 1번 마시고 그 다음 대장내시경 하기 전에(시간은 병원에서 알려주세요.) 1번 마시고 가야해요. 한번에 2봉을 넣고 마시는게 아니랍니다.

 

물통에 물을 조금 넣은 후 수클리어산 1포를 넣고 한번 섞어주세요. 그 다음 물통에 있는 표시선 만큼 물을 넣어 천천히 마셔주면 됩니다.

*마시기 전 물통을 한번 헹궈 주세요!

 

저는 대장내시경 전날인 목요일 저녁 6시 부터 금식을 시작해 저녁 7시에 수클리어산 1차 복용을 했습니다. 이때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찬 물로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해요. 미지근한 물로 마시면 마시기 힘들다고 해서 저희도 찬 물로 마셨어요.

처음 마셔보는 수클리어 산은.. 엄-청 짠 맛과 그리고 쓴맛이 공존하는데, 저는 마시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남편은 잘 참고 마시더라구요.

 

수클리어산 복용이 끝나면 그 다음에는 물 500ml를 30분 간격으로 2번 나눠서 마셔주면 되는데요. 많은 분들이 물을 마시는게 힘들다 라고 말을 하시더라구요. 저는 평상시에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라 이건 힘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물을 마시다보면 도중에 신호가 와서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게됩니다..😅

 

그리고 새벽 5시, 일어나자마자 수클리어산 2차 복용(대장내시경 시간에 따라 복용 시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을 해줘야 하는데요.어제와 같이 물통에 물을 조금 넣은 후 수클리어산 1포를 넣고 한번 섞어주고 그 다음 물통에 있는 표시선 만큼 물을 넣어주어 준비를 하고 복용을 하는데.. 역시 익숙해지기 어려운 맛이에요. 저는 중간정도 까지 마신 다음 헛구역질이 너무 심해서 마시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알약을 먹어야 겠다고 다짐하게 된 이유 이기도 해요.

 

그리고 물 500ml를 30분 간격으로 또 마셔주고, 마지막에 병원에서 따로 챙겨준 가소콜을 먹어줬습니다. 가소콜은 장내에 있는 가스 제거제라고 하는데 딸기맛이라 먹기 편했어요.


대장내시경 후

대장내시경은 수면으로 진행을 했고 약이 들어가는 순간은 팔이 뻐근해 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내시경중 도중에 깨면 꼭 알려달라는 선생님의 목소리와 함께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잠들었다가 깨어났어요.

얼어나자마자 간호사 선생님께서 조금더 누워 있어도 괜찮다고 해주셨지만 남편을 찾고 싶은 마음에 그냥 벌떡 일어나 버렸네요. 일어나서 탈의실 까지는 간호사 선생님께서 부축을 해주셨구요. 정신은 멀쩡 했는데 몸이 휘청휘청 거리긴 하더라구요.

 

결과는 당일 바로 볼 수 있었는데 저는 깨끗해서 한동안은 검사를 안해도 될것 같다고 해주셨어요. 현재 30대 초반이라, 40대가 되면 그때 다시 검사를 해보려고 해요. 하지만 남편은 조그만한 용종이 발견이 되어 하나는 떼어내서 조직검사를 하기로 했고 나머지 하나는 출혈이 클 것으로 예상이 되는 부위라 조금 더 큰 병원에서 검사를 한번 받아보길 권하시더라구요. 용종처럼 튀어나온게 지방인지 악성인지 확인을 해야한다고 하셨어요. 조직검사 결과는 일주일 정도면 나온다고 하셨고, 큰 병원에 가기 위해서 소견서를 작성해주셨습니다.

 

대장내시경이 처음이시면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모르니 용종을 떼어내고 검사를 할 수 있는 큰 곳에서 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아니면 저희 남편 처럼 2번이나 약 복용을 하고 검사를 받아야 할 수도 있어요. 

 

대장내시경 후 집에 돌아온 후에도 머리가 너무 아파서, 누워 있기만 했었네요. 저는 두통이 그 다음날 까지 지속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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